<시사IN> 기자들은 매년 연말 분야별 ‘올해의 인물’을 선정합니다. 2016년에는 ‘거리의 주권자들’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민주묘총’이라는 깃발을 들고 친구들과 촛불집회에 나선 이동주씨, 최순실씨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광화문 최순실’로 불린 극단 ‘경험과 상상’ 배우 김한봉희씨, 광장에 모인 이들에게 헌법을 가장 쉬운 언어로 풀어낸 방송인 김제동씨, 경찰이 금지 통고한 청와대 앞 100m 집회·시위를 법원이 허용하도록 가처분 결정을 이끌어낸 양홍석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변호사가 그 주인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