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현 문체부 2차관)

“앞으로는 공무원들이 범법행위를 저지르거나 국가에 치명적 손실을 끼치지 않는 이상, 적어도 법적 신분은 보장받으며 근무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 2017년 4월25일 최순실 뇌물 혐의 등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3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승마대회 시비가 불거지자 청와대 지시로 진재수 체육정책과장과 함께 대한승마협회 감사를 진행한 인물. 최순실씨 측과 반대 측 모두 문제가 있다고 보고한 뒤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진 과장과 나란히 좌천됐다. 박 대통령이 3년 뒤인 2016년 “이 사람이 아직도 있어요?”라고 거론한 직후 역시 진 과장과 나란히 공직에서 물러났다.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은 노 전 국장을 문체부 2차관에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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