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 대통령이 수첩을 들여다보더니 두 사람 이름을 정확하게 거론하면서 ‘나쁜 사람’이라는 지적을 했다.” – 2017년 1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박근혜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청와대와의 갈등 끝에 2014년 7월 면직됐다. 2013년 청와대가 대한승마협회 감사를 문체부에 지시했는데, 감사에서 정윤회·최순실씨 부부의 편을 들어주지 않은 실무자 2명을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찍어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라며 좌천을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유 전 장관은 2017년 1월 특검 조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며 “블랙리스트는 분명히 있었고, 이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청와대에 들어온 뒤 주도했다”라고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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