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은행을 퇴직하고 인생 2막을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K스포츠재단 재무이사 자리를 맡았으나, 매사에 원칙을 챙겨 곧 최순실씨 눈 밖에 났다. 2016년 6월 재단을 사직했다. 박근혜 게이트 당시 재단 관계자 중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회장이라 불린 최순실씨가 K스포츠재단의 주인이며 안종범 전 수석이 재단 일을 챙긴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정씨가 검찰에 제출한 최순실씨 연락처가 진실을 여는 열쇠가 되었다. 정씨 아들 김의겸씨도 박근혜 게이트 초기부터 언론에 자료를 건넸다(김의겸씨는 정씨가 재혼하며 얻은 아들이다).